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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다소 지친 모습이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신뢰는 여전하다.
독일 'TZ'는 21일(한국시간) 2주 간의 11월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오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조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돼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경기 선발 풀타임을 치른 김민재를 두고는 "김민재의 업무 부담이 과중하다. 긴 시차 속에서 한국 대표팀 일정을 치르는 건 힘든 일이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뮌헨 수비 핵심 멤버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100점 만에 91.1점을 기록하면서 유럽 상위리그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되는 중이다"고 평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오며 독일에서 도전에 나섰다. 수비가 필요한 뮌헨으로 왔고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경쟁했다. 후반기 에릭 다이어까지 오면서 경쟁자는 늘어났다. 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나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돌아왔는데 벤치 자원이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김민재는 나올 때마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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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속 주전에서도 밀리면서 김민재 입지는 불안했다. 투헬 감독이 나가고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 신뢰 속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고 빌드업 능력 면에서도 월등히 발전해 뮌헨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실수가 나와도 콤파니 감독은 믿음을 줬다. 뮌헨 수비 안정과 후방 빌드업 강화에 큰 역할을 하자 억지 비판을 하던 독일 매체들도 태세를 전환했다.
팀 동료 조슈아 키미히는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잔인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놀라운 능력이 필요하다. 콤파니 감독이 둘을 강하게 만들었다. 팀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둘은 완전히 달라졌고 정말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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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도 수비수였기에 잘 말할 수 있다. 센터백으로서 파악을 하려면 1경기가 아니라 10~15경기를 볼 필요가 있다. 훈련하면서 김민재가 강력하다는 걸 알았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뮌헨이 보유한 선수들을 보면 만족스럽다.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또 김민재를 향해 믿음을 줬다.
뮌헨 보드진 믿음도 상당하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는 잘 치렀지만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바로 경기에 뛰었는데 자신감을 잃어 보였다. 여름에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활용하기로 했고 그들은 자신감을 보였는데 경기장에서 보답 중이다. 김민재는 특히 빌드업 플레이에 적응을 하고 발전을 했다"고 칭찬했고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김민재는 휴식을 거치며 자신감을 찾았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김민재가 원하는 시스템 안에서 그를 놀게 했다. 더 즐겁게 뛰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김민재 피로도가 늘어난 건 사실이나 지난 시즌 제대로 뛰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적절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뮌헨은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 부상자가 돌아오길 바랄 것이다. 앞으로 3월까진 A매치가 없는 점도 뮌헨과 김민재에게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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