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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오피셜] 뮌헨서 쫓겨난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되다...내년 1월부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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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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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이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잉글랜드 새 감독이 됐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여러 후보자 면접을 본 결과 투헬 감독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부임 시기는 2025년 1월부터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2024년 남은 A매치를 이끈다. 투헬 감독과 함께 앤서니 배리 코치가 우선 선임됐다. 다른 스태프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7월부터 영입 작업을 했다고 밝혔고 지난 8일 계약에 합의를 했는데 A매치 기간 중이라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를 이끌게 돼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이 나라에 있으면서 인연을 느끼고 엄청난 순간을 경험했다. 잉글랜드를 지휘하는 건 큰 영광이다. 특별한 선수들과 일할 수 있는 건 매우 신나는 일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후임은 투헬 감독이었다. 마인츠에서 경력을 시작한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확실히 증명을 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감독이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지도력을 앞세워 투헬 감독은 명성을 떨쳤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PSG에서 연속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불명예 경질됐다.

PSG를 떠난 투헬 감독은 첼시로 가 UCL 우승에 성공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을 완전히 뒤바꾸면서 UCL 우승까지 이끌어 찬사를 받았다. 첼시에서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는데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온 뒤 불화에 시달리면서 경질됐다. 첼시를 갑작스럽게 떠난 투헬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을 보낸 뮌헨으로 갔다. 도르트문트를 꺾고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확실한 믿음을 못 줘 결국 시즌 종료 후 사임이 결정됐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는데 잉글랜드로 가게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트로피 없이 잉글랜드를 떠났지만 8년간 102경기를 지휘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 놓고 UEFA 유로 연속 결승행을 이끄는 성과를 냈다.

투헬 감독은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게 할지 주목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투헬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우승 시 추가 보너스가 붙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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