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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요르단 설욕' 홍명보 감독 "대표팀 분위기 아주 좋아...황희찬-엄지성 같은 포지션 연속 부상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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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11일 귀국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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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요르단을 꺾고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설욕에 성공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면서도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연이은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대표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처음 소집했을 때보다 이번 소집에 (선수들이) 훨씬 자연스럽고 자유로웠다. 집중력을 갖고 준비했다"고 요르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직항하는 비행편이 없는 점을 파악하고, 이라크전 대비를 위해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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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요르단과의 경기 도중 태클을 당하고 그라운드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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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태클을 당한 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엄지성(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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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지고 정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며 쉽지 않은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황희찬과 엄지성에 대해서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 구체적인 대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과의 경기 도중 전반 20분 황희찬이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고통스러워하자 엄지성과 바꿨다. 이어 엄지성은 후반 3분 무릎 통증을 호소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했다.

한편 한국은 12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으로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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