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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시즌 아웃에 토트넘-리버풀 불안감 엄습…'빼갈 생각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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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당했는데 리버풀이나 토트넘 홋스퍼에서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레알의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을 비롯해 주변부를 심하게 다쳐 최소 8개월에서 최대 10개월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라는 뜻이다.

전관왕을 노리는 레알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즉시 전력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누군가는 카르바할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 레알은 부상 중에도 카르바할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등 믿음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뛸 사람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레알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등 주요 매체는 '레알이 계획에만 있던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진지하게 바라 보고 있다. 물론 가까이에는 후안루 산체스(세비야)도 보인다'라고 전했다.

카르바할의 공백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메운다고 하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는 반드시 영입이 필요한 레알이다. 매체는 '세비야의 산체스는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면 영입 가능하다. 나이나 그동안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필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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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2026년 6월까지 세비야와 계약했다. 2003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비야에서 성장해왔고 지난 시즌 미란데스에서 임대 복귀해 리그 26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프리메라리가 적응 등을 고려하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레알이다.

페드로 포로(토트넘 홋스퍼)도 레알의 시야에 있는 모양이다. 2023년 1월 스포르팅CP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리그 15경기 3골 3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확실한 주전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공격 가담 능력까지 보여주며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3골 7도움을 해냈다.

올 시즌도 7경기 1골로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다. 토트넘이 4,000만 유로(약 592억 원)를 지불하며 가치를 인정했다. 레알이 영입하고 싶다면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는 지급해야 가능하다.

물론 토트넘이 포로를 내주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포로가 확고하게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 누구도 흔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레알이 군침은 흘려도 거액이 아니면 수혈은 어려워 보인다.

연일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는 미궁이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라는 헐값에 영입을 시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다. 그렇지만, 리버풀이 계속 재계약을 시도하며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얼마나 베팅을 강하게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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