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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이 스페인 대표팀에 돌아왔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란 토레스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을 하고 브리안 사라고사와 힐을 불렀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10월 A매치에서 덴마크, 세르비아와 만난다.
힐이 무적함대에 돌아왔다. 힐은 토트넘 훗스퍼만 유니폼만 입으면 최악의 선수가 됐다.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으로 온 힐은 3년 동안 실망만 남겼다. 계속 기회를 얻었어도 아쉬움만 남겼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를 전전했다.
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에 잔류한 힐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수가 부족해도 힐은 나서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가 오자 힐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올여름 힐은 방한 투어 명단에서도 빠졌다. 토트넘은 힐을 두고 "이적 기회를 찾는 선수들이라 같이 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힐은 지로나로 갔다. 이번에도 임대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데 스쿼드 옵션을 늘리는 상황에서 힐을 데려왔다.
힐은 지로나가 치른 라리가 9경기에 모두 나왔고 1골을 넣었다. UCL에서도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을 했다. 좌우를 오가면서 지로나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지로나에서 뛰는 힐을 눈여겨봤고 전격 콜업했다.
오랜만에 무적함대행이다. 2021년 발탁이 된 적 있고 데뷔전도 치렀는데 이후엔 연령별 대표팀만 소화했다. 토트넘에선 당연히 기회가 없었는데 또 라리가로 돌아와 제 활약을 펼치면서 데 라 푸엔테 감독 눈에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쫓겨나듯 오사수나로 임대를 간 사라고사도 데려왔다. 사라고사는 그라나다로 활약을 하다 뮌헨으로 갔는데 당시 감독이던 토마스 투헬 선택을 못 받았고 경력 낭비만 하다 올여름 오사수나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오사수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사라고사는 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측면을 책임지는 중이다. 원소속팀에서 밀려나 임대를 갔는데 안착에 성공한 힐과 사라고사가 데 라 푸엔테 감독 눈에 완전히 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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