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LG "타격에 신경썼다" 자신하더니, '강철 매직'에 잡아먹혔다…실책 아니었다면 1점 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타격감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했는데, 방망이가 살아나질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주고 kt의 '마법 같은 여정'에 희생양이 됐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만회할 기회가 없지 않았는데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했지만 4번타자 문보경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김현수-박동원-박해민-문성주로 이어진 하위 타순은 출루 한 번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LG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 확정 뒤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주전 대부분이 출전한 이 경기에서 LG는 11-4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대비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진 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무엇보타 타격에 대해 신경을 썼고, 타격감 유지에 집중하며 훈련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가량의 휴식기가 있었지만 실전감각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는 얘기다.

또 "우리 선수들의 작년 경험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G 타자들의 타격감은 시즌 막판의 상승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기지 못하면서 아웃됐다. 그외에는 약한 땅볼 타구의 연속이었다. 4회 안타 3개를 집중하며 1점을 만회했지만 이때도 타구의 질보다는 코스에 의한 안타들이었다.

6회 무사 1, 2루에서 1점에 그친 점도 아쉬웠지만 그 과정 또한 상대 실책이 큰 몫을 했다. 1사 1, 3루에서 나온 kt 포수 장성우의 '유령 송구'가 LG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2-3까지 따라붙은 LG는 1사 3루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이강철 감독의 기대 섞인 예상이 적중했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LG는 모든 선수들의 콘택트 능력이 좋다. 특히 홍창기가 까다롭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때 보면 홍창기를 잘 잡았던 것 같다"며 "두산도 LG보다 덜 쉬었는데 타격감이 안 올라왔더라. 그런 면에서 초반에 경기를 잡고 싶은 생각이 있다. 투수들은 쉬면 힘이 있지만 타자들은 (실전감각)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kt는 홍창기를 4타수 1안타로 잘 묶고 중심 타순 앞에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