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효범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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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효범 감독이 공식 부임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5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개막전에서 삼성은 상무를 상대로 87-80으로 눌렀다.
이번 경기는 김효범 감독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감독으로서의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그는 선수들과 함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삼성 코피 코번은 이날 19점 1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원석도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상무에서는 양홍석이 24점, 전현우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54-25로 상무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 초반, 이원석과 최승욱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삼성은 상무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상무는 전현우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최현민의 3점포로 삼성은 27-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삼성은 꾸준한 리드를 이어갔다. 상무의 반격을 잘 차단한 삼성은 쿼터 막판 이원석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46-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도 삼성이 우세를 이어갔으나, 상무는 전현우와 이광진의 연속 3점슛으로 빠르게 추격하며 경기를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삼성은 63-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최승욱의 3점슛과 저스틴 구탕의 덩크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리드를 지켰다. 상무가 전현우와 양홍석의 활약으로 재차 추격했지만, 최승욱과 이원석의 3점슛이 터지면서 삼성이 승기를 굳혔다. 결국, 김효범 감독의 삼성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87-80으로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오는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컵대회 첫 4강 진출을 노린다. 상무는 이에 앞서 7일 가스공사를 상대로 컵대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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