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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의 진주! 1군 데뷔 시간 문제"...06년생 김민수, 라리가 코리안리거 8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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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로나에서 뛰는 김민수가 높은 평가를 듣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수는 지로나의 진주다. 지로나 유스 팀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는 김민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단계 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측 윙어에서 시작해 공격진 전체를 자유롭게 오갔다. 유스 선수가 아니고 적어도 B팀 선수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김민수는 마법을 부리고 있고 페예노르트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쐐기골을 터트렸다"고 덧붙였다.

김민수는 2006년생 공격수로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뛰면서 기량을 키웠다.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했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면서 라리가 코리안리거 8호가 될 가능성이 제기가 됐다. 하지만 미첼 감독 1군 구상 속엔 없었고 NON-EU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라리가는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외 국적 선수들은 일부만 스쿼드에 넣을 수 있다.

라리가 데뷔엔 실패했지만 B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스트라이커, 2선을 오가면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게 됐다. 역대급 돌풍을 보였기에 김민수가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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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있다. 라리가 코리안리거 계보를 보면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이다. 이강인이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간 뒤엔 라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없으며 데뷔로 치면 2019-20시즌 마요르카 시절 기성용 이후에는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27년까지 지로나와 장기 재계약을 한 김민수가 라리가 코리안리거 8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 일이다. 지금 기세로 보면 김민수의 라리가 데뷔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향후 대표팀에도 올라 한국 축구 미래로 지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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