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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음바페 복귀했는데' 레알 마드리드, 36경기 만에 충격패→안첼로티도 "상대가 더 잘했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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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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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릴 원정에서 지면서 올 시즌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공식전 36경기 만에 패배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릴에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의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팬들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기존 공격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예상했다.

입단 초반엔 음바페의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첫 트로피를 들었지만, 스페인 라리가에서 초반 3경기 동안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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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하고 있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라리가 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UCL까지 합치면 5경기 연속 득점이다. 그런데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라리가 7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약간의 부담이 있다. 문제를 피하기 위해 교체를 요청했다. 괜찮다. 음바페를 포함해 모두가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원래 음바페는 부상으로 인해 3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음바페의 복귀가 앞당겨졌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빠르게 회복했다. 하지만 어제 개인 훈련을 했다. 부상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컨디션을 잃지 않았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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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비니시우스, 벨링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다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19분엔 엔드릭이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중반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릴은 간결한 공격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다. 급기야 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조너선 데이비드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 음바페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아르다 귈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1분엔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가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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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릴이 더 잘했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 마지막에 무승부가 무승부를 거둘 수도 있었지만 그럴 만찬 자격이 없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서 "이 경기를 분석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나빴다. 창조하지 못했고, 소유도 느렸고, 아이디어가 없었다. 우리 공격수들은 좀 더 수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느리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는 나쁜 이미지와 감정을 보여줬다. 변명의 여지 없이 나빴다. 우리는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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