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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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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1위 매체 "이제 손흥민 끝났다" 의견에 동조..."울버햄튼전 최악 부진! 이제 SON 침체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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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부진으로 거대한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부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현재 5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24호 골을 기록하면서 통산 득점 19위에 올라있다. 사우샘프턴전 2도움으로 대런 앤더튼을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사적인 기록을 쓰면서 여전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듯하나 최근 활약이 부진하다. 장점으로 여겨진 돌파 능력과 결정력은 잘 보이지 않고 부상 빈도가 잦아지고 체력 문제도 생겨 고민이 많다. 특히 최근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과 3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면서 비판 여론이 생겼다.

울버햄튼전 페널티킥 실축을 하는 등 부진했고 존재감 없이 나왔다. 팀이 2-2로 비긴 상황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를 뚫을 능력이 되지 않아 보인다. 중요한 순간에 교체가 됐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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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놓쳤다.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고군분투했다. 조기교체 결정에 수긍했을 것이다"고 하면서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 페널티킥 실축은 자신감 부족과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반영된 결과다. 경기를 뛰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고 하면서 평점 4점을 줬다. 최저 평점이었다.

최근 손흥민을 향한 비난과 의구심이 많았는데 기름을 붓는 경기였다. 트넘 출신인 오하라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이젠 날카로운 예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 손흥민은 일대일도 잘 돌파하고 확실한 결정력을 지녔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토트넘은 이제 그 말고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했고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를 제칠 수 없고, 속도와 날카로움도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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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거취를 전망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마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3번째, 4번째 골도 넣을 수 있었다.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떨어진 부분이 있었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손흥민, 존슨, 솔란케 모두 에너지가 부족했다. 날카롭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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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하위권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10월 이후 홈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는데 이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가진 건 아니나 과거와 달리 부진한 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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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현 상황도 꼬집었다. "대안이 없다. 윌슨 오도베르는 계속 부상이고 마이키 무어도 마찬가지다. 티모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이 없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만 골을 터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도미닉 솔란케, 베르너를 영입했다고 말했지만 상황 탓에 손흥민이 더 많이 뛰고 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11월 휴식기 이후 토트넘이 치른 11경기에 모든 출전했다. 36일 동안 11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출전을 했고 이로 인해 압박과 체력 부담이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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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의구심은 재계약 여부 불확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적설에도 일단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HERE WE GO' 외쳐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이 더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대우한다면 토트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손흥민은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것이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고 곧 타팀과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의사가 있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뛰는 걸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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