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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부활 뒤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명확한 지시가 있었다.
독일 'TZ'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함께 한다. 두 수비수에 대한 신뢰가 시즌 초반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휩쓸고 있다. 4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16골을 넣었다. 현재 뮌헨 공격에 맞설 상대는 없다. 골 세리머니 속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수비도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보다 더 안정적이라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뮌헨 수비가 안정된 이유는 김민재의 컨디션 회복이 주효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투헬 감독에 비해 중앙 수비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라며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처럼 다시 왼쪽에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TZ'는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압박 시스템도 수비에 도움이 된다. 선수 개개인의 간격이 좁아졌다. 모든 선수가 수비를 해야 한다"라며 "김민재의 태클 성공률은 66.67%로 팀 내부 통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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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린다. 투헬 감독 시절에는 수비수들이 언제 전진해야 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 불분명할 때가 많았다. 콤파니 감독 아래서는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했다. 합류 초반엔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했지만, 혹사와 부진이 나오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겨울 이적시장에선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흔들렸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던 나폴리 시절이 떠오르는 경기력이다. 특히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활약이 좋았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는데, 베르더 브레멘은 슈팅을 단 한 번도 날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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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97/105), 공격 지역 패스 11회,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성공률 100%(2/2), 공중 경합 승률 100%(5/5) 등을 기록했다.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TZ'는 최고 평점에 해당하는 평점 1점을 주며 "자신감 넘치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태클할 때마다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세심하게 전진하며 잠재적인 역습을 사전에 차단했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뽑은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콤파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는 김민재다. 뮌헨은 오는 29일 레버쿠젠과 만난다.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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