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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 아래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로드리가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맨체스터시티는 로드리가 뛴 260경기에서 승리 확률이 73%(무승부 15%)에 달했는데 로드리가 없었을 땐 45경기에서 승리 확률이 64%(무승부 11%)로 떨어졌다. 반대로 패배 확률은 11%에서 24%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게다가 로드리가 뛰었을 때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모든 대화를 통틀어 2.36점이었는데, 로드리가 없었을 땐 2.04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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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가 로드리의 부상 상태에 대한 초기 검진 결과가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확인됐다. 로드리는 급히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할 정도로 급박하다.
BBC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두려움을 줄 소식이다. 아스널전에서 무릎을 다친 미드필더 로드리가 이번 시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로드리는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맨시티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로 손꼽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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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소식에 정통한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로드리가 심각한 부상으로 상당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결코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BBC는 위 통계를 활용해 "로드리가 남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결장할 경우 맨체스터시티는 80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로드리가 매주 출전할 경우 예상되는 91점과 비교된다"며 "지난 네 시즌 중 세 시즌이 91점이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팀이 80점 이하로 리그에서 우승한 마지막 사례는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로메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었던 맨체스터시티는 그해 3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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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지난 7월 치러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에야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리그 개막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드리는 브렌트포드와 4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23일 아스널과 5라운드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에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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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수들 파업 가능성이 가까워졌다고 본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선수들은 여지가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늘 신체적 수준을 좋게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도 할 수 있다"라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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