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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생일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일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펼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페예노르트는 레버쿠젠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대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혼란스러운 흐름에서도 황인범은 허리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볼을 배급하고 엄청난 활동량을 더했다.
황인범은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뛰었다. 기록으로도 좋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를 보면 황인범은 81회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2%를 기록했다. 드리블도 두 차례 성공했다. 수비 지표도 훌륭했다. 지상 경합 승리 3회와 제공권 승리 2회, 태클 3회 등으로 공수 모두 활약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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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할 때부터 단계를 차분하게 밟으며 성장한 내공을 높이 샀다. 영입 직후 "황인범은 희생정신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칭한 페예노르트는 K리그를 시작으로 전세계 다양한 리그를 누비며 성장한 커리어를 주목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까지 여러 레벨에서 성과를 냈다.
프리스케 감독도 황인범이 걸어온 길을 보며 다양한 역할도 주문했다. 황인범은 9월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페예노르트 이적 과정을 이야기했다. 당시 구단 CEO와 감독, 에이전트 등이 자리한 미팅 자리에서 페예노르트 측은 "6번, 8번, 10번 어떤 자리든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는 장면을 많이 지켜봤다. 편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물어보더라"면서 "나도 팀이 원하는 자리가 확실하고 시스템이 분명하면 어디든 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어필했다"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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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인범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기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쉬운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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