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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젠 '비판의 도마' 위에도 안 오른다...리버풀 1485억 FW, 올 시즌 선발 출전 0회→실패한 영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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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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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의 최전방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에 완벽하게 밀린 모양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누녜스는 슬롯 감독 체제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62분만 뛰었다. 슬롯 감독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녜스가 리버풀을 떠날까?"라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00억 원)에 보너스 조항에 따라 1억 유로(약 1,465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는 이적료로 누녜스를 품었다. 이는 리버풀의 역대 이적료 1위 기록이다.

하지만 누녜스는 안필드 입성 이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투자한 금액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적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나선 누녜스는 9골을 넣는데 그쳤다. 쉬운 찬스를 놓치는 모습과 필요한 순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는 것에 팬들은 분노했다.

지난 시즌도 심각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PL 공식 계정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시즌 빅 찬스 미스 27회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엘링 홀란(32회)이지만, 홀란은 올 시즌 25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많이 넣은 만큼, 많이 놓친 것. 다만 누녜스는 11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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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이 됐다. 누녜스는 시즌 막판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에 대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개를 숙이고 관중석에 있는 팬들과의 인사를 거부하며 동료들이 악수를 나누는 동안 라커룸으로 향했다.

SNS에 리버풀과 관련된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 우루과이 동료 로날드 아라우호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까지 했다. 누녜스는 무려 4달이 지났지만, 현재는 SNS를 비공개 상태로 전환해 팬들과의 소통을 여전히 스스로 막고 있다.

이런 태도를 보인 누녜스는 새롭게 사령탑에 부임한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리버풀이 치른 PL 경기 4경기 중 3경기에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지난 18일 열렸던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녜스는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누녜스가 부진한 사이, 경쟁자들은 훨훨 날고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부터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를 배치하기보단 3톱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강한 전방 압박,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수를 원톱으로 내세워왔다. 최근엔 디오고 조타, 코디 각포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누녜스는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누녜스는 실패한 영입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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