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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도도남매가 LA 길거리서 갈등을 빚었다.
14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장윤정 부부의 자녀 도연우와 도하영이 LA를 여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 기념품 샵에 들어간 남매는 각각 사고 싶은 물건을 고른 후 계산대에 모였다. 고가의 제품을 가져온 여동생을 위해 도연우는 자신의 돈을 보태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장윤정 부부와 이현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도하영은 연신 "힘들다. 아빠한테 가고 싶어. 지금 당장"이라며 LA 길거리에 주저앉았다. 당황하던 도연우는 "아빠한테 갈 거야"라며 동생을 달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길거리에 파는 '생명수'를 사달라며 도연우에게 졸랐다.
이에 도연우는 단호하게 "우리 여기서 돈 다 쓰면 안돼"라며 도하영을 제지한 뒤 다시 길을 나섰다.
그것도 잠시, 도하영의 발걸음을 붙잡은 것은 360도 돌아가는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 도연우가 "하영아"라며 연신 동생을 불렀으나 도하영이 묵묵부답으로 카메라만 바라보자, 영상을 시청하던 도경완은 "완전히 저기에 정신이 팔렸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다시 돌아온 도연우가 여동생의 손을 잡고 걸어가려고 시도했지만, 도하영은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겠다는 완강한 뜻을 내비쳤다. 이를 보던 장윤정은 "얘네 완전 갈등이다. 어떡해"라며 걱정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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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역시 "연우도 참을 만큼 참았어 지금"이라며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도연우가 "하영아 빨리와"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지만, 도하영이 "싫어 안 갈래"라고 응수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도연우가 "아 진짜"라며 화를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도경완은 "연우가 저 정도면 진짜 화난 거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두 사람의 갈등 해결 장면이 나오기도 전에 VCR이 종료되자 장윤정은 "아니 적어도 화해하는 건 보여줘야지"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도경완은 "이렇게 끝나버리면 다음주까지 제가 또 시달린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찬민의 셋째 딸이라고 소개한 박민하는 설레는 얼굴로 거울 앞에서 단장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친구 만난대서 설레는구나"라는 언니들의 말에 박민하는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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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민하의 집에 초대받은 손님은 다름아닌 문메이슨. 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민하는 어디있냐"라며 박민하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문메이슨은 "많이 보고 싶었다. 더 예뻐졌더라. 조금 설렜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날 문메이슨은 박민하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며 "사실 내가 한국에 온 이유가 너야"라는 달달한 멘트를 날려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도경완은 곧장 문메이슨의 대사를 패러디 해 장윤정에 "내가 방송국에 취직한 이유가 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EN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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