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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이 힘겨운 시즌을 마감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에 소속된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몽고메리 비스키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펜서콜라는 33승35패로 서던리그 남부지구 4개 팀 가운데 3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고우석의 2024시즌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고전했다. 특히 마이애미 이적 후 내려간 더블A 펜서콜라 소속으로는 2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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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고우석의 뜻을 존중, 포스팅을 허락했다. 하지만 고우석이 2023시즌 44경기 44이닝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커리어 로우 성적을 찍은 탓에 좀처럼 계약 타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포스팅 마감 직전에서야 둥지를 찾았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8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종 성적 6경기 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치러진 샌디에이고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무대 데뷔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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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했고,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다. 이후 마이애미는 5월 31일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 고우석이 팀 잔류를 결정하자 6월에는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보냈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다. 더블A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고우석은 승격 없이 이대로 올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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