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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음바페 승!' 판결 떨어졌는데도 배짱부리는 PSG, "돈 줄 의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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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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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려 한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랜 PSG 생활을 끝내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수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노력했던 레알인데, 마침내 품게 됐다. 음바페는 레알 입단식에서 "할라 마드리드"를 외치면서 새 팀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고, 계속해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에 적응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음바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라운드 밖에서는 돈 문제로 시끄럽다. PSG와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레알 이적 이후 PSG가 음바페에게 2개월 치 임금과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PSG는 음바페로부터 지급을 요하는 공식 통지서를 받았으나 그럼에도 음바페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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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음바페는 법적 조치를 결심했다. 지난달 프로축구연맹(LFP)의 법률위원회와 프랑스 축구협회(FFF)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음바페가 승리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리했다. PSG는 계약금과 3개월 치 임금을 모두 음바페에게 지불해야 한다. 총액은 5,500만 유로(800억)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판결에 따라 PSG는 음바페에게 미지급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PSG는 그럴 의향이 없다.

프랑스 'CGTN'는 13일 "PSG는 지불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PSG의 입장문을 전했다. PSG는 음바페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었을 때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했음을 주장했다. 한 마디로 음바페에게 돈을 줄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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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미 법률위원회의 '중재' 권고를 거부한 상황. PSG도 돈을 줄 생각이 없음에 따라 장기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르 파리지앵'과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나란히 "긴 법정 싸움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소송 기간만 2년이 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음바페가 받지 못한 금액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6월 처음 PSG의 임금 및 보너스 미지불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1억 유로(1,500억)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5,500만 유로(810억)로 절반 정도라고 보는 언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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