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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유어 아너' 김명민 "입대 앞둔 아들, 3박 4일 같이 게임할 정도로 친한 사이"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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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명민 / 사진=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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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유어 아너' 김명민이 아들을 언급했다.

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빌딩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배우 김명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명민은 극 중 차가운 심장과 위압적인 존재감으로 우원시를 손에 쥔 권력자 김강헌 역을 맡았다.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아들을 죽인 범인을 쫓는 인물이다.

이날 김명민은 2004년생 아들도 '유어 아너'를 봤는지 묻자 "저희 아들은 드라마를 잘 안 보는 것 같다. 한 번인가 두 번인가 보더라"라고 답했다.

김명민은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대학생이다. 예전에 아들이 골프를 했고 제가 일 나가면서 지원해줬다. 마지막에 상비군까지 올라가고 했는데 마지막에 멘탈이 좀 나가고 성적이 안 나왔다. '때려쳐' 했는데 진짜 때려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까 힘이 많이 들었나보다.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날이 줄었다. 엄마와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다. 아들과 소통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같이 시간을 보내자 생각해서 3박 4일 동안 같이 게임만 한 적이 있다. 그뒤 같이 여행을 떠났다"며 "그때 지식이 많이 쌓여서 지금은 서로 불편하거나 아들이 우울할 때 게임에 대해 얘기하면 술술 나온다. 지금도 그렇게 의사소통을 하고 지금은 누구보다도 가장 친한 친구 같은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군대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게임에 몰두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가족들한테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란 말을 잘 못한다. 여럿이서 보는 게 좀 민망하고 쑥스럽다.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 어색하더라"라고 고백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어버린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를 그린 드라마다. 생존도 명예도 위협받고 있는 벼랑 끝의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복수를 위해 나날이 더 무자비해지고 있는 잔혹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엇갈린 욕망이 맞붙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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