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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충격' 김민재 허벅지 부상 안고 뛰었다, 뮌헨 수비 초토화 위기...그 와중에 마테우스는 "KIM 뮌헨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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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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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에 고민이 생겼다.

독일 'TZ'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가벼운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채로 볼프스부르크전에 나섰다. 후반 36분 만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마저 빠진다면 뮌헨에 최악의 시나리오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요십 스나티시치, 이토 히로키 부재는 씁쓸하다.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수비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렸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 인상을 남겼고 이번 시즌 첫 공식전인 올름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와 4-0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김민재는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시도 6회), 패스 성공률 88%(시도 107회, 성공 94회), 롱패스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전부터 선발로 나오면서 변화된 입지를 보였는데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볼프스부르크 반격 속 1-1 상황이던 후반 10분 김민재가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던 가운데 백패스가 뒤로 흘렀다. 비머가 빼앗았고 전진해 패스를 보낸 걸 로브로 마예르가 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급해졌다. 수비 쪽은 계속 불안했고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는데 계속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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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그나브리가 골을 넣으면서 3-2가 됐고 뮌헨이 진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실수에 대해 "팀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반응은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좋았다"고 말했지만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거셌다.

'TZ'는 최악의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숫자가 높을수록 활약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초반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겼지만 운이 좋게 실점이 되진 않았다. 후반 10분엔 달랐다.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이 실수로 인해 볼프스부르크는 2-1로 앞서갔다"고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5.3점을 줬는데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인 사미 케디라는 'DAZN'을 통해 김민재 실수를 두고 "개인의 명백한 실수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괴물이었고 공을 빼앗기지도 경합에서 밀리지도 않았다. 나폴리 때 김민재를 뮌헨에선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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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하다. 나폴리는 뮌헨과 완전히 다르게 수비했다. 나는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처음부터 그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하다. 내가 기대하는 뮌헨의 수준이 아니다. 현재 나폴리에서 갖고 있었던 태클에 대한 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마테우스는 "나였다면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를 팔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이었다. 그가 매각 대상이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지 않았다. 다이어는 자질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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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걱정스러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TZ'가 말한대로 김민재마저 쓰러지면 뮌헨 센터백 라인은 우파메카노, 다이어만 남게 된다. 콤파니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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