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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빠가 된 황인범을 페예노르트가 축하했다.
페예노르트는 13일(한국시간) 훈련장에 온 황인범과 인터뷰를 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세르비아를 떠나 네덜란드로 갔다. 또 1시즌 만의 이적이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전이 된 황인범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밴쿠버 화이트 캡스를 갔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던 황인범은 루빈 카잔으로 가며 유럽행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여파로 FC서울로 임대를 떠났다. 전쟁이 지속되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황인범은 카잔 대신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택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은 황의조와 뛰었다. 황의조와 달리 주전 미드필더였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32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활약을 했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힌 황인범은 2023년 계약 분쟁 속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로 갔다. 행선지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였다.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은 더 놀라운 활약을 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7경기에 나와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와 맹활약을 하는 등의 모습과 함께 6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즈베즈다의 수페르리가 우승, 세르비아컵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고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정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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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활약을 이어갔다. 수페르리가 5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더니 UCL 플레이오프에서 본선행을 이끌었다. 설영우와 뛰던 황인범은 아약스와 연결되더니 페예노르트행을 확정했다. 다시 1시즌 정도 만에 팀을 떠난 것이다. 페예노르트 입단을 마무리한 황인범은 대표팀 일정 소화를 위해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경사가 있었다. 아내가 딸을 출산했다. 한국에서 아내, 딸을 보고 오만으로 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인범은 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감격스럽고 너무 보고 싶다. 하루밖에 못 보고 왔다. 보고 와서 다행이다. 날 닮지 말고 아내를 닮길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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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도 인터뷰에서 황인범에게 "A매치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언제인가"라고 질문했다. 황인범은 유창한 영어로 "슈퍼 해피"라고 웃으며 답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다. 아내, 딸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모두가 건강하다. 정말 슈퍼 해피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페예노르트에 입성한 황인범은 적응 후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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