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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한국 사랑해" 칸예 웨스트, 전 세계 팬들 놀라게 한 150분 라이브 메들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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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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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래퍼 겸 사업가 칸예 웨스트(YE)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칸예 웨스트는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칸예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한 후 14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내한은 타이 달라 사인과 작업한 'VULTURES' 리스닝 파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당초 공연은 8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별다른 공지 없이 70분이 지난 9시 10분 경에야 칸예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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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조명이 꺼지고, 말을 탄 사람이 등장하면서 조용히 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다. 그 뒤에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회색 복면을 쓰고 등장한 칸예는 'VULTURES'의 수록곡 'STARS'로 공연을 시작햇다.

그런데 놀랍게도 칸예는 'VULTURES'에 수록된 곡들이 모두 연주된 뒤 1집 수록곡인 'All Falls Down', 'Jesus Walks' 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나 칸예가 2022년 7월 이후 제대로 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적이 없었던데다가, 리스닝 파티에서는 마이크를 거의 잡지 않았던 그가 무려 2시간 30분간 76곡에 달하는 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것 자체가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본 해외의 팬들도 "도대체 왜 한국이냐", "이제 우린 한국에서만 공연을 원한다",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들 또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처서 매직인거냐", "티켓 괜히 취소했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팬들의 떼창을 유도했던 칸예는 마지막 곡으로 '24'를 선곡한 뒤 "한국, 사랑한다"고 외쳐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뉴진스(NewJeans)의 성인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과 투애니원(2NE1) 씨엘(CL), 공민지, 자이언티 등도 공연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사진= 칸예 웨스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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