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배찬승·함수호 '대구 로컬보이' 꿈 이뤄졌다…목표했던 삼성 입단이라니 [드래프트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대구 로컬보이들이 고향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게 됐다.

KBO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팀의 미래를 선택할 중요한 시간. 삼성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투수 배찬승(대구고),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외야수 함수호(대구 상원고)를 뽑았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드래프트 종료 후 "올 시즌 드래프트 전략은 파워였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와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를 뽑는 것이 전략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왼손 투수 배찬승은 근육질 체형에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외야수 함수호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생 중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홈런 기록 보유하고 있다. 삼성이 찾고자 했던, 틀에 맞는 인재들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도 배찬승과 함수호를 원했고, 배찬승과 함수호 역시 삼성을 원했다. 배찬승은 대구 옥산초-대구 협성경복중-대구고, 함수호는 대구 협성경복중-대구상원고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대구 '로컬보이'로 구단과 선수의 찰떡궁합이 기대된다.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뒤 만난 배찬승은 "3번이라는 빠른 순번에 지명돼 정말 영광이다. 그리고 원래 삼성을 좋아했기에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삼성에 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뽑혀서 정말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장에서 만난 함수호 역시 삼성 입단에 미소를 보였다. "삼성에 뽑혀서 영광이다. (집과) 가까워서 좋다. 삼성도 좋아하고, 야구도 많이 보러 갔다. 오고 싶어서 많이 기대했는데, (삼성에)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얘기했다.

배찬승과 함수호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배찬승은 팀에 부족한 왼손 불펜 요원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함수호는 장타가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장점을 잘 살려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관해 배찬승은 "바로 필승조에 합류하지 못하겠지만,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며 삼성 불펜의 중심을 담당하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함수호는 "홈런을 많이 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프로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1군으로 가 팀의 중심 타자를 맡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이 많은 기대를 하는 로컬보이들은 빠르게 프로에 스며들어 제 몫을 해낼 수 있을까. 삼성이 꿈꾸는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는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투수 6명/내야수 3명/외야수 2명)

1R 전체 3번 투수 배찬승(대구고) / 2R 전체 13번 내야수 심재훈(유신고) / 3R 전체 23번 내야수 차승준(마산용마고) / 4R 전체 33번 외야수 함수호(대구상원고) / 5R 전체 43번 투수 권현우(광주제일고) / 6R 전체 53번 외야수 이진용(북일고) / 7R 전체 63번 투수 홍준영(동원과학기술대) / 8R 전체 73번 투수 천겸(부산고) / 9R 전체 83번 투수 우승완(세광고) / 10R 전체 93번 내야수 강민성(안상공업고) / 11R 전체 103번 투수 진희성(동산고)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잠실,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