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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에서 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서울대 출신 1호 트로트가수 현자가 출연했다.
현자는 서울대 졸업한 엘리트 가수로 화제가 됐지만,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진 바.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 현자는 부산에서 노래 교실 일정을 마친 후에도 급히 어딘가로 향했다.
"1,300km를 뛴 적이 있다.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2시간만 더 주면 좋겠다"며 바쁜 삶을 언급한 그는 부산 노래교실 이후엔 대구의 한 노래 주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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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무대에 오른지도 벌써 40년이 되어간다고. 현자는 "작은오빠가 밤업소에서 일을 먼저 했다. 10분 일하고 1만원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떳떳하게 노래 하면서 돈 벌어라 업장 소개시켜줘서 그날부터 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자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여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때, 힘들게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부모님의 건강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생계가 빠듯한데 잘났다고 공부하고, 부모님은 힘든데 나 좋다고 공부만 하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현자는 부산과 대구 일정 소화 후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해 첫 끼니를 챙겼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현자는 과거 남편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미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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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여러 사정이 있었다. 혼자가 아니고 남편이 있다는 걸 이야기해야 저한테 대시 안 할 것 같았다"고 해 의아함을 안겼고, 이내 가짜 남편이 있던 이유가 밝혀졌다.
현자는 "대학교 3학년때 장학기금 마련 콘서트를 했다. 그 분이 거금을 내더라. 그 후로 돌변을 해서 문자로 이제부터 나한테 올인하겠다더라. 성적인 문자를 계속 보내서 '무슨일이지?' 했다"고 털어놨다.
팬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스토커로 변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경찰 신고 후 각서를 받고 고소를 취하해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스토킹 사건은 현자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는 "그 후로 너무 고통을 받았다. 대인기피증도 있고 사람들이 무섭다. 남자를 보면 믿지 못하고 무섭다. 저녁엔 돌아다니지 못하고 그랬다"며 사건 후 무대 밖에서 사람을 만나는 자체를 피하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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