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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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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때문에 프랑스 떠났다" PSG 유스팀→토트넘 이적 확정…"내게 최고 선수는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손흥민" 양민혁 19세 경쟁자 깜짝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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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올해 여름 다양한 젊은 선수 영입을 통해 팀 미래를 그리고 있다. 프랑스 출신 유망주 윌슨 오도버트(19)도 그 중 한 명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윌슨 오도버트가 토트넘으로 이적해 야망을 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성장할 각오가 됐고 큰 영감을 받은 선수로 손흥민을 떠올렸다"라고 알렸다.

윌슨 오도버트는 프랑스 태생으로 파리 생제르맹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17세 이하(U-17), 19세 이하(U-19) 팀까지 단계별 과정을 거쳤지만 1군 팀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유스 팀에서 계약이 끝나고 이적료 0원에 트루아로 적을 옮겨 프로 무대를 누볐다.

트루아에서 1시즌 동안 지낸 뒤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23-24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던 번리였다. 번리에서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고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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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유망주에 왼쪽과 오른쪽 윙어에 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까지 꾸준히 밟으면서 A대표팀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에 10대 유망주를 천천히 영입하고 있는 토트넘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이적료 2930만 유로(약 437억 원)에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 번호는 28번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윌슨 오도버트는 이적 소감에서 캡틴 손흥민을 언급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엄청난 야망이 있는 팀이다. 구단과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환상적인 지원과 훌륭한 홈 구장 아래에서 토트넘의 훌륭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최고의 팀이다. 모든 것이 날 여기에 오도록 설득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 유스 팀을 경험했다. 네이마르, 호비뉴, 호나우지뉴 같은 선수들을 봤는데 모두 훌륭한 드리블러였다. 손흥민도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선수였다. 난 최고의 선수들에게 영감을 얻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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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오도버트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상대하고 드리블 하는 걸 좋아한다. 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팬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무대를 떠나 이제 프리미어리그 2년 차다. 아직 젊기에 많은 걸 경험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 윌슨 오도버트는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쉽지 않다. 토트넘에 오기 전 번리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경기장에서 정신적인 면, 기술적인 면에 더해 선수와 사람으로서 성장했다"라면서 "이제 난 토트넘 선수다. 토트넘 팬들을 사로잡고 팀이 최고의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난 야망이 있고 정말 뛰고 싶다.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 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행동하고 싶습니다. 여기는 빅 클럽이다.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강원FC에서 18세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청난 스피드에 탁월한 결정력으로 강원FC 깜짝 선두 경쟁에 날개를 달았고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프리미어리그 빅 6팀, 중위권 팀, 챔피언십에서 막 올라온 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 팀 등에서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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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유럽으로 직행한 역대 K리거 중 최고 수준 이적료를 강원FC에 지불해 양민혁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까지 강원FC에서 뛴 이후 내년 1월ㅇ 합류하는데 토트넘 이적 후 "정말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해외에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는 팀이다. 한국인이 적응하기 쉽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캡틴이기 때문에 더 선택하기 쉬웠다. (이적 결정에)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달콤한 립서비스보다 냉혹한 현실을 말했다. 그는 '맨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힘들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쉽지 않다.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려면 언어, 문화, 인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 등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양민혁에게) 겁을 주려는 게 아니다.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다.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끼겠지만 여기는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많은 선수가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민혁이 새로운 손흥민이라고 불린다'라는 질문에는 "난 아직 여기에 있다"라고 웃으며 "양민혁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걸 돕겠지만 100% 내 자리를 물려줄 생각은 없다.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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