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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브 비수마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큰 결단을 내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 "토트넘은 레스터와의 PL 개막전에서 비수마가 히피크랙(웃음가스)을 흡입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된 후, 그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가 자신과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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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지난 12일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 에이스 비수마는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비수마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 이후 파티에 갔는데 술에 취해 리무진을 탔고 친구와 같이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엔 이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을 흡입하는 게 담겼다'고 전했다.
이어 "비수마는 '스냅챗'에 공유를 했다. 이른바 '웃음 가스'를 소지하는 건 작년에 불법이 됐고 재범자는 최대 2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스타가 웃음 가스를 공개적으로 흡입한다는 건 믿기 어려운 일이며 곧 경찰 수사를 받을 것이고 토트넘 내에서도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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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선수 가운데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 혹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브랜던 윌리엄스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고, 과거 아스널 선수들도 한차례 적발됐던 사례가 있다. 2018-19시즌 메수트 외질을 포함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마테오 귀엥두지 등이 클럽에서 히피크랙을 흡입했다가 적발됐다. 당시 언론의 큰 조명을 받았지만, 아스널은 징계 없이 넘어간 바 있다.
하지만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웃음 가스 흡입을 엄격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우선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독성이 강해 치료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비수마는 자신이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직접 자신의 SNS에 올려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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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와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다만, 비수마의 수비 보호 능력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장점인 태클 능력은 점차 보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계속해서 카드를 수집해 팀에 피해를 입히기까지 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루턴 타운전 경고 누적 퇴장, 노팅엄 포레스트전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7장의 경고를 받아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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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 구설수에 오르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수마는 곧바로 사과에 나섰다. 비수마는 "영상을 올린 것에 사과를 드린다. 심각한 판단 착오였다.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알고 있고 축구선수로서 영향력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호했다. 개막전에 비수마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전 비수마에게 출전 금지를 내렸다. 그의 복귀에 대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우린 그가 내리는 결정이 스스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자각시킬 것이다. 이번 징계로 그가 앞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선 몸소 증명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간단한 문제다. 중요한 건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것이다. 그는 나와 클럽 동료들에게 큰 미안함을 전했지만, 그건 그런 행동의 단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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