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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나는 그의 열렬한 팬" 에메리 감독, 끝없는 부진에도 '제2의 호날두' 여전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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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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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폭풍 영입'으로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구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때 '제2의 호날두'로 평가받았지만 끝없는 부진을 겪고 있는 주앙 펠릭스를 원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톤 빌라는 적응기가 필요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펠릭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2023-24시즌 대업을 달성했다. 무려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한 것. 빌라가 성공을 거둔 데에는 에메리 감독의 공이 컸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빌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22년 11월 부임 당시 빌라는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조직력을 기반으로 팀을 재건하며 올리 왓킨스, 존 맥긴 등 기존 자원들의 잠재력을 끌어 올렸다. 결국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성공적으로 빌라 재건을 마친 에메리 감독. 끝내 빛을 봤다. 빌라는 시즌 내내 토트넘 홋스퍼와 4위 경쟁을 펼쳤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력한 경기력을 펼쳤고, 결국 토트넘을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무려 '41년' 만에 UCL 진출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빌라는 곧바로 보강에 착수했다. 먼저 더글라스 루이스와 무사 디아비를 매각하며 영입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아마두 오나나, 로스 바클리, 이안 마트센, 제이든 필로진 등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착실히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에메리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펠릭스 영입으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심산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펠릭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18-19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프로 데뷔한 펠릭스는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한 시즌만에 빅클럽에 입성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억 2,000만 유로(약 1,805억 원)을 지불하며 펠릭스를 안았다. 당시 펠릭스의 이적료는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은 이적료에 해당했다.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지만 한 시즌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 이적 초반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부진했다. 이에 첼시 임대 이적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부활하지는 못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뒤 2023-24시즌 또 다시 FC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공식전 44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펠릭스는 이적 당시 "바르셀로나는 나의 드림 클럽이다"라는 발언으로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팬들은 여전히 펠릭스에게 분노의 감정이 남아 있다. 아틀레티코 또한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펠릭스에게 남은 자리는 없고, 이적을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빌라와 펠릭스의 상황을 고려할 때, 딱히 걸림돌은 없는 상황. 그러나 매체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매체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언급했다. 로마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주앙 펠릭스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앙 펠릭스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른 거래로 바쁘다. 따라서 펠릭스 상황이 논의될지, 그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될 지 며칠 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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