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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한국 양궁 '싹쓸이 도전' 순항…남수현·이우석, 16강 진출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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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이 두 대회 만에 전종목 석권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세계 랭킹 2위 남수현(순천신청)과 이우석이 나란히 여자 개인 32강전과 남자 개인 32강전을 통과했다.

세계 랭킹 2위 남수현은 32강전에선 지난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7-3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1-1로 맞섰지만 2세트에서 호라치코바가 8-7-9점으로 흔들린 반면 남수현은 8-10-9점으로 27점을 쌓아 3-1로 앞서갔다.

2세트에서 잡은 승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5세트와 6세트에선 쏜 10발 중 4발을 10점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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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수현은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이집트의 자나 알리를 상대로 7-1(30-23, 29-25, 28-28, 29-28) 대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남수현은 2세트도 29-25로 이겨내며 4-0 리드를 잡았다. 3세트에선 28-28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지만 4세트에서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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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5위 이우석은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파올리를 상대로 6-0(30-28, 28-26, 30-28) 압승을 거두고 16강으로 향했다.

이우석은 1세트에서 세 발(10-9-10) 중 두 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파울리가 9점과 10점, 9점으로 맞섰지만 이우석을 따라잡지 못했다.

2세트에선 파올리가 첫 번째 화살을 7점에 꽂으며 흔들렸다. 두 번째 화살과 세 번째 화살은 9점과 10점. 이우석은 흔들리지 않고 9점과 10점, 9점을 차례로 만들어 내며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이우석은 3세트에도 첫 발을 9점에 날린 뒤 두 번째 발과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파올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파올리가 9점 9점 10점으로 희망을 놓치지 않았으나, 이우석을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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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김우진에 석패한 끝에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남자 양궁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신종코로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회가 미뤄졌고 1년 뒤에 다시 치러진 선발진에선 3위 안에 들지 못해 도쿄 행이 불발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랭킹 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하고도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치샹서우에게 석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혼성 및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우석은 지난 29일 남자 단체적에서 김우진 김제덕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결승전에서 자신이 쏜 6발 모두 10점을 쏘는 기염을 토하며 '신궁'으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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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 2개를 확보하면서 전종목 석권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남자 개인전에선 이우석에 앞서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이 16강에 올라 있고 세계 랭킹 2위 김제덕이 64강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 개인전에선 남수현에 이어 세계 랭킹 1위 임시현, 랭킹 13위 전훈영이 64강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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