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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통한의 한판패…'세계 1위 벽 높았다' 유도 한주엽 8강 탈락…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 노린다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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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남자 유도 90kg급에 출전한 한주엽(25·하이원)의 금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세계 랭킹 24위 한주엽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kg급 8강전에서 조지아 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를 만나 안다리후리기로 한판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베카우리는 지난 두 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차례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얻은 만큼 이번 대회 90kg 체급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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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우리의 적극적인 공세에 한주엽은 수비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다. 방어에 성공했지만 한 차례도 공격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지도를 받았다.

결국 경기 시작 1분 22초에 승패가 갈렸다. 베카우리는 여러 시도 끝에 한주엽의 등을 잡는 데에 성공했고 한주엽의 왼발을 걸어 뒤로 넘어뜨려 한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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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은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한주엽은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을 거둔 뒤 16강전에선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세계 랭킹 32위 존 제인(미국)에게 극적인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한주엽은 2016년 유소년 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018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1년 중국 청두 세계대학경기에서 은메달로 첫 번째 성인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한주엽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쓴잔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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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유도는 한국의 대표적인 금메달 텃밭 중 하나였다. 한국 유도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안병근과 하형주를 시작으로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11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 대회 김재범과 송대범 이후 금메달 명맥이 끊겼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고, 도쿄 올림픽에선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성적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절치부심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개 종목에 출전해 최소 1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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