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8 (일)

'사구 또 사구' 병원에 간 100억 타자 어쩌나…"손목 골절 의심 판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NC '간판타자' 박건우(34)가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몸에 맞는 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 구급차에 호송됐다.

박건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박시원이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1사 1루 상황을 맞았다. 박세웅과 상대한 박건우는 볼카운트 1B 1S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충격이 없어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가 가능했다.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맷 데이비슨이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NC의 1회말 공격이 종료된 것.

이날 박건우의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에서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시원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은 것이다. 박건우는 박세웅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박세웅이 7구째 던진 146km 직구가 박건우의 오른 손목을 강타했고 박건우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박건우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자 그라운드에는 구급차가 등장했고 결국 박건우는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몸을 옮겨야 했다.

NC는 박건우가 더이상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주자로 김성욱을 투입했다. 데이비슨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3루주자 김성욱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박건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실시했다.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NC 관계자는 "박건우가 사구 이후 지역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CT 촬영 결과 오른손목 골절 의심 판정을 받았다. 2차로 서울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이후 치료 플랜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시즌을 마치고 NC와 6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박건우는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344 13홈런 53타점 4도루로 활약하면서 리그 정상급 외야수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