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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수)

'2연속 준우승' 사우스게이트 감독,잉글랜드와 작별? "그는 팬들의 행동에 상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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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유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2분 라민 야말이 우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좌측면에 위치한 니코 윌리엄스에게 패스했다. 윌리엄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부카요 사카가 우측면에서 치고 들어가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주드 벨링엄에게 내줬다. 벨링엄이 뒤로 빼줬고 콜 팔머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스페인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1분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좌측면으로 연결했고 마크 쿠쿠렐라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야르사발이 침투하면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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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유로 2024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당연한 예상이었다. 주드 벨링엄, 포든, 해리 케인, 콜 팔머,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오랜 기간 이어졌던 무관을 깰 수 있는 기회라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 모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소극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지만 2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는 실점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는 무기력하게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뒀지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했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벨링엄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 들어와 케인의 득점이 터졌고 잉글랜드는 8강에 올라갔다. 우승 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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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극적인 올리 왓킨스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꺾었다. 잉글랜드는 꿈에 그리던 유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줬다. 하지만 스페인은 강력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좌절을 맛봤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는 결과를 내지 못했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롭 도셋 기자는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나는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 그는 클럽에서 일할 준비가 됐고 클럽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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