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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다이어는 투헬 그립다'...콤파니 오자 김민재가 주전→다시 벤치 신세 "지난 시즌만큼 못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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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이 그리울 것이다.

독일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오고 입지를 잃은 선수들을 주목했다.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와 함께 다이어가 언급됐다. 스포르팅에서 뛰던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으로 왔다. 10년간 토트넘 생활을 보낸 다이어는 한때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후계자로 지목됐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활약을 하며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 주전 센터백이 됐는데 최악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토트넘 수비 부진 원흉으로 지목됐다. 새롭게 토트넘에 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신뢰하지 않았다. 센터백이 줄부상을 당해도 다이어는 기용되지 않았다. 라두 드라구신이 영입된 가운데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이 부족한 뮌헨으로 왔다.

놀랍게도 다이어는 주전이 됐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파트너를 이뤘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밀렸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신뢰했다. 다이어는 뮌헨의 무관은 막지 못했지만 주전으로 뛰면서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여름에 변화가 있었다. 투헬 감독이 나가고 콤파니 감독이 왔다. 이토 히로키가 오고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이토는 중족골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조나단 타 영입설이 있었는데 성사되지 않았다. 프리시즌부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썼다. 다이어는 후순위였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2024-25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부터 가동됐다. 4-0 대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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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평점 7.5점을 받았다. 전체 3위였고 수비진 중에선 최고 평점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시도 6회), 패스 성공률 88%(시도 107회, 성공 94회), 롱패스 성공 6회 등을 올리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이토가 돌아오면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가 센터백에 번갈아 나설 예정이다. 다이어는 4옵션이다. 다이어를 두고 '빌트'는 "지난 시즌 겨울에 온 다이어는 뛰어난 활약으로 주전이 됐고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수비 기둥이었다. 콤파니 감독이 온 뒤엔 다른 스타들에게 밀렸다.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듀오로 낙점된 가운데 다이어는 컵 대회에서 벤치만 지켰다. 투헬 감독 시절만큼 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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