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가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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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만 3개 잡아내며 줄곧 선두를 지킨 고지우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전예성(23·1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쳤다.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해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고지우는 투어에 데뷔한 2022년 전체 버디 수 랭킹 1위(336개)에 올랐다. 올해도 1위(196개)를 달린다. 이번 대회에선 4라운드 동안 버디 20개를 잡았고, 보기는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1개만을 기록했다. 그는 “버디를 많이 하지만 보기도 많이 하는 선수였다”며 “올해는 보기를 줄이자는 목표를 세우고 거리와 우승 욕심을 버렸다”고 했다. “샷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스윙 자세를 꾸준히 수정하다 보니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도 실수가 줄고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개만 기록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했다.
고지우는 “작년 첫 우승을 하고 나서 스윙 교정을 하기로 마음먹고 한동안 성적을 포기해야 했다”며 “힘들었지만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섬세하게 연습했고, 전지훈련에서도 수면 시간을 줄여가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윤이나(21)와 이채은(25)이 공동 3위(15언더파)로 마쳤다.
고지우가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KLP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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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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