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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음바페 '충격'…프랑스가 격분했다! 전반전 끝나고 돌출 행동, 과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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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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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프랑스 주장이자 슈퍼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 프랑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끝나고 유니폼을 바꾸지만 음바페는 하프타임에 스페인 유니폼을 쥐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팬들은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전반전에 스페인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 것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며 "스페인 유니폼을 든 채 계단을 올라가 터널로 들어가는 음바페의 모습이 공개돼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 하지만 음바페는 경기 도중 유니폼을 교환했다. 프랑스의 좋지 않은 결과까지 맞물리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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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준결승 경기에서 1-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2골을 내리 내주며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9분 만에 음바페의 크로스를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앞서갔다.

하지만 프랑스는 리드를 오래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 연속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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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점골의 주인공은 16세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대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었다.

역전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25분 스페인의 오른쪽 풀백 헤수스 나바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프랑스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그러나 걷어낸 공이 페널티 박스에 있던 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올모에게 향했고 다니 올모가 자신의 앞에 있던 수비를 제치고 강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모의 슈팅이 프랑스 수비 쥘 쿤데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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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허용한 프랑스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수비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단단한 스페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스페인은 주전 센터백인 로뱅 르노르망과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음에도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음바페의 행동이 비난을 받는 것은 프랑스가 지고 있었던 것도 있다. 프랑스의 주장이 경기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다면 팬들이 곱게 볼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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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음바페의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음바페가 프랑스의 유일한 골에 도움을 기록했지만 그가 시도한 4차례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연결된 것은 1번이 전부였다. 드리블 성공도 4번 중 1번에 그쳤다.

음바페는 지난 오스트리아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후 한 경기만 결장하고 팀에 복귀했으나 부상의 영향인 듯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전 3경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지만 마스크가 불편했던 탓인지 준결승 경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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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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