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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 영상 꼭 보세요! 토트넘 이어 PL도 손흥민 생일에 '지극정성'..."토트넘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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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명실상부한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라는 문구를 함께 작성했다. 그리고 함께 업로드한 영상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번갈아 넣었다. 드리블 장면을 시작으로 킥, 슈팅, 셀레브레이션까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히기 위해 지극정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토트넘 역시 팀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축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생일인 7월 8일에 맞춰 축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어서 풍선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흥민을 활짝 웃게 했다.

여기에 더해 팀 동료들의 축하 릴레이가 이어졌다.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찍은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최고의 사람”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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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손흥민에 진심인 토트넘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비록 첫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꾸준히 토트넘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많은 역사도 함꼐 썼다. 2018-19시즌에는 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비록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리버룰에 0-2로 패했지만, 손흥민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그는 2021-22시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주장다운 탁웛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이 필요할 때마다 원래 자리인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10-10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라밖에 없었다.

이처럼 많은 축하를 받은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손흥민은 11일에 있었던 중국전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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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나온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곧바로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비판을 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레전드지만, 1992년생으로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장기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수익을 중요시하는 구단 입장에선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이라는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구단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작년 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그에게 접근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는 거액의 연봉을 손흥민에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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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잔류를 택했고, 결국 일단 이적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간을 보려 하고 있었다.

여기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1년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손흥민을 거액의 이적료에 판매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장기 재계약을 위한 초석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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