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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에이티즈 산, 명품 패션쇼 인종차별 의혹에 “절대 그런 거 없었다” 직접 해명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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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 산이 이탈리아 패션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산은 8일 오전 자신의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 비하인드를 전했다.

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과 3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열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 당시 패션쇼에서 산은 첫날에는 바로크 양식 조각을 모티브로 한 탑과 와이드 플레어 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으며, 이튿날에는 포멀한 느낌의 화이트 수트를 입었다.

매일경제

그룹 에이티즈 산이 이탈리아 패션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 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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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었던 첫날의 난해한 의상은 동양인에게만 젠더리스룩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혼자 방석 없이 사람들 사이 끼어 앉아 있는 산의 모습도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이와 관련해 산은 “브랜드에서 준비해 준 10벌의 옷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고 오뜨쿠튀르, 알타모다라는 쇼 정체성을 생각했을 때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현대 예술적으로 멋진 옷이라 생각했고 작년 쇼의 메인 의상을 준 것도 감사했다”고 동양인에게만 젠더리스룩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행사에서 자신의 자리에만 방석이 없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산은 “내가 그렇게 앉았다. 어쩔 수 없었던 게 옆에 계신 분이 체격이 컸고 나도 체격이 있는 편이라 나 자체도 내성적인데 좁은 곳에 앉다 보니 죄송해서 앞으로 살짝 나와 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산은 “자꾸 (인종차별 논란)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서 슬프다. 그런 일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러면서 “나는 잊지 못할, 평생 기억될 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 절대 그런 게 없었다. 오해 금지”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행사 관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말한 산은 “돌체 할아버지(도메니코 돌체)가 저녁을 먹으며 ‘이탈리아는 너를 사랑해’라고 얘기해 줬다. 우리 할아버지랑 겹쳐 보였다”며 “한국 지사 대표님도 잘해주셨다. 스케줄 휴식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맞춰주셨다”고 종차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한편 돌체앤가바나는 지난 2018년 ‘찢어진 눈’이 강조된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젓가락으로 엉성하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모습에 당시 중국인들은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이라며 돌체앤가바나 불매 운동을 벌였다. 그 여파로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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