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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토)

김구라, ♥12살 연하와 재혼 후 부부싸움 “목소리 낮춰”→ “이 나이에 혼자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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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구라가 아나운서 손문선과 함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결혼이 인간에게 꼭 필요할까? [김구라쇼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나운서 손문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결혼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이날 손문선은 자신이 느낀 김구라의 성격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어떤 상황에도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지만 똑같은 행동과 말을 반복해서 상대를 질리게 할 것 같다고. 이에 김구라는 “(화를 안 내니까) 그 정도는 허용돼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저희 집사람이 나랑 부부싸움 할 때 그런다”고 서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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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김구라의 아내조차 짜증이 나면 한 번 단호하게 얘기하고 끝내라고 부탁한다는 것. 그는 아내에게 “네가 원하는 스타일은 찾아보기 정말 쉽지 않다”고 항상 얘기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부싸움을 할 때도 화를 안 내냐”는 손문선의 질문에 “물론 중간에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다”고 답변했다.

김구라는 “집사람이 나랑 부부싸움 같은 거 할 때 조금 당황하는 게 있다”며 “집사람이 막 언성이 올라가려고 그러면 ‘목소리 낮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문선은 그럼 더 열이 받을 것 같다고 의문을 품기도.

그는 “‘나 봐’라고 하면서 이야기했던 톤보다 더 확 낮춰서 조용히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문선이 “상대방이 더 열 받는다”고 반박하자 “열은 받는데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그러면서도 “웬만하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대신 말의 양은 많다”고 주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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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자신의 결혼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손문선은 “혼자 남는 것에 대한 공포를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며 “그 이유로 결혼하는 것 어리석은 짓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결혼 생활이 인간에게 맞는지 김구라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그는 “나도 이제 지금 두 번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 나이에 내가 만약 혼자였다면 내가 봤을 때는 주변에도 그렇고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사교적인 사람도 아니고 노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

김구라가 “그냥 매일 녹화 끝나고 집 와서 그냥 있는 거다”라고 밝히자 손문선은 “고립이구나”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고립까지는 아니고 활동적인 스타일이 아니어서 나이 들어서 혼자 있으면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정정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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