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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무슨 일이지? 부상 중 돌연 제한명단 올랐다 "가족 관련, 개인적 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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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일 통산 200승 위업을 달성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한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가족과 관련한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부상 중인 가운데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미국 언론은 7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의 제한 명단에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제한 명단에 들어간 동안 메이저리거들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연봉이 나오지 않고, 서비스 타임(등록 일수)에서도 빠진다.

실트 감독은 이날 취재진에게 "다르빗슈는 가족과 관련한 개인적인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제한 명단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또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상과는 무관한 일로 알려졌으며 복귀 시점 역시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지난 5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안타 6개를 맞고 3실점(2자책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 경기가 현 시점에서 다르빗슈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사유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 그런데 복귀를 앞두고 이번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MLB.com은 다르빗슈가 최근 캐치볼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으나 제한 명단에 오른 뒤의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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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샌디에이고의 약한 선발 로테이션은 다르빗슈의 부재를 체감하게 한다. 조 머스그로브도 오른쪽 팔꿈치 염증을 앓고 있고 최근에야 다시 캐치볼을 시작해 복귀 일정이 불분명하다. 마이클 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맷 왈드론도 곧 그렇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제한 명단 등재 소식이 나오기 전부터 트레이드로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노리고 있었다. 다르빗슈가 제한 명단에 오른 것이 트레이드 필요성을 더욱 키울 수 있지만, 다르빗슈의 부재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다르빗슈는 여전히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개인적인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응원한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가족 일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또 우리가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일은 샌디에이고가 파드리스 구단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원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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