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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FA로 떠나면 격분할 것”...손흥민의 재계약, 토트넘 팬들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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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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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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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겁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3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았다.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 몇 년 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당연히 뛸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과 인기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0원에 손흥민을 잃을 경우 팬들이 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4골로 적응기를 거쳤다. 그리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해냈다. 2023~2024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17골(10도움)을 터뜨렸다. 명실공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화려한 기록도 남겼다. 4번의 이달의 선수상(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2023년 10월)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골든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EPL에서만 303경기 120골 62도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이 찾아와 뜻하지 않은 부진에 빠졌다. 극심한 고통이 따라왔으나 팀을 위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했을 정도로 헌신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공격 축구를 외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신뢰 속에 공격을 책임진다. 더불어 주장 완장까지 차며 책임감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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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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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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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시즌 막판 부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발됐으나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토트넘은 30세가 넘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았다. 기량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베테랑들에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는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케인 이적 후 토트넘에 헌신했던 손흥민의 위치를 고려하면 아쉬운 선택이었다.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이적설에 또 한 번 휩싸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직접 나서 이적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도 또 한 번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재계약에 대해) 아직 드릴 얘기가 없고 구단과 오고 가는 얘기가 하나도 없다”면서 “(재계약 얘기가) 불편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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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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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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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토트넘은 실리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면서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 2026년 6월까지 남을 수 있다.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많은 얘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잔류를 확실히 바라는 중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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