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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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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질 것" 허웅, 유튜브 출연→해명 중 눈물..."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낙태·폭행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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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슈퍼팀'은 역시 '슈퍼팀'이었다.부산 KCC가 끝내 왕좌에 오르며 프로농구 새 역사를 작성했다.부산 KCC는 5일 오후 6시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이다.KCC 허웅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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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5일 오후 경기도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5차전. KT가 KCC에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KT가 우승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이다.KCC가 우승한다면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1쿼터 KCC 허웅이 연속 3점슛에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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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허웅(31, KCC)과 전 여자친구 A씨 간의 진흙탕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논란의 주인공' 허웅이 직접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입을 열었다.

허웅은 최근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여자친구 고소를 시작으로 2번의 임신과 낙태, 폭행, 스토킹 및 협박 등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먼저 허웅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피해자(허웅)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 유튜브, 피해자 소속구단, 농구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 억원의 금전을 요구하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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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부산 KCC는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꺾었다.7전 4선승제 챔프전의 시작을 알리는 완벽한 승리였다.이로써 KCC는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 확률 69.2%를 거머쥐었다. 역대 챔프전을 살펴보면 1차전을 이긴 26팀 중 18팀이 정상에 올랐다.3쿼터 KCC 허웅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고 환호하고 있다. 2024.04.2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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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측의 폭로전이 계속됐다. 핵심은 허웅 측은 자신은 낙태를 종용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아이를 책임지려 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그는 이별 후 A씨가 자신을 여러 차례 스토킹했고 마약 투약 사실까지 고백했다고 밝혔다. 3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물론 A씨의 주장은 정반대다.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 수술 당일 날, 동의가 있어야 했기에 동행한 건 맞지만 이후 치료나 관리는 모두 혼자 감당했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두 번째 임신은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원치 않은 강제적 성관계로 생긴 일이었다고 주장.

또한 A씨는 스토킹 피해자는 오히려 자신이라는 입장이다. 자신이 요구한 3억 원도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으로 나중에 홧김에 말했을 뿐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여기에 A씨는 마약 투약 혐의 역시 누명이라고 호소하며 허웅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추가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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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A씨가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주장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다. A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허웅은 카라큘라와 인터뷰에서 낙태 강요와 A씨 집에 무단침입해 남긴 편지, 폭행 의혹, 3억 원 요구, 인성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힘들었다. 나도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주셔서 용기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먼저 허웅은 A씨의 두 번의 임신과 두 번의 낙태에 대해 "아니다. 절대 아닌데 그렇게 보여지기 때문에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임신 소식에 "나 일단 골프 하잖아" 등 무성의하게 답한 것에 대해선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난 공인이고 사랑해서 책임지려 했다. 전체 카톡을 다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A씨 자택 무단칩입 후 협박성 편지에 대해선 일부 인정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 시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사실 서로 집 비밀번호를 다 아는 상황이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 썼다. 사랑하는 마음을 적었다. 협박성은 없었다. 왜 언론에 그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편지지가 없어서 식탁에 썼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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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설도 단호하게 부인했다. 허웅은 A씨를 호텔에서 때렸냐는 물음에 "그런 적 없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거 자체가 정말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호텔 밖 사이드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다툼 속에서 그 친구가 나를 잡았다.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라미네이트한 게 손에 맞고 하나 떨어졌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허웅은 3억 원을 먼저 제시했다는 A씨 측 주장도 "전혀 아니다. 대부분 혼인 신고로 협박하는 식이었다. 첫 임신중절 이후에도 협박했지만,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 나한테 얘기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들한테, 안 되면 부모님한테, 또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얘기했다. 협박 강도가 세졌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또한 허웅은 자신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낙태 강요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 난 진짜 사랑해서 낳으려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책임지려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번째 임신중절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안 좋았다. 시기상 아예 안 된다고 들었는데 임신이라고 했다.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그쪽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는데 가족 간의 문제도 있고 순서가 있기 때문에 맞지 않아서 그렇게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허웅은 "진실이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협박이 갈수록 세졌다. 마지막 협박을 챔피언결정전 시기였던 5월 5일에 받았다. 너무 힘들었다. 공인으로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당연히 내게 비판이 있을 줄 알았지만, 지금은 사실과 너무 다른 부분이 많아서 출연하게 됐다.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인다. 사생활이 노출돼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나를 사랑하는 팬분들께..."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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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사진] '카라큘라 미디어'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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