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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등번호는 14번이다.
토트넘은 "더럼에서 태어난 아치는 리즈 9세 이하 팀에 입단해 아카데미 시스템에서 좋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2021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2022-23 시즌 말미에 리즈 유나이티드 21세 이하 팀에서 승격한 뒤, 2023-24 챔피언십 개막전에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엔 내내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리즈 유나이티드를 플레이오프 결승으로 이끄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 출장했다. 이 활약으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 18세에 불과한 그레이는 '리즈 축구 왕조' 일원"이라며 "그의 아버지 앤디, 할아버지 프랭크, 큰 삼촌 에디는 모두 리즈를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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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그레이를 1년 넘게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에게 먼저 접근한 팀은 토트넘이 아닌 브렌트포드였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주 "그레이가 브렌트포드와 개인 조건 합의에 이르렀다. 곧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할 것이다. 브렌트포드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당연히 토트넘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그레이와 브렌트포드의 합의가 틀어졌고, 주의 깊게 바라보던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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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2006년에 태어난 잉글랜드 최고 재능 중 한 명을 위해 리즈 유나이티드에 4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리즈 유나이티드는 로든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를 낸다"고 설명했다.
그레이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고 털어놓았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난 엄청난 셀틱 팬"이라며 "난 그를 사랑한다. 우리 가족 모두가 그렇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합류한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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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앞두고 있어 그레이의 데뷔 무대는 한국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두 경기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선전과 UEFA 유로파리그를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일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으며 최근엔 탕귀 은돔벨레와 계약을 상호해지했다.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 등도 이적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필더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을 이끌 공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를 비롯해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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