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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그걸 왜 말해!' 텐 하흐 감독의 '이비자 회담' 공개→맨유 수뇌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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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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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비자에서 있었던 회담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맨유 수뇌부가 네덜란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비자 회담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한 텐 하흐 감독에게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막바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였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챙겼다. 그러나 우승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임자로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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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사령탑을 교체할 것으로 보였지만 돌연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격동의 시즌이었지만 지루한 순간은 결코 아니었다. 지난주에 맨유 측에서 갑자기 계속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모든 조직에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듯이 새로운 구단주도 시간을 들여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이 나에게 말했지만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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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만나러 휴가지까지 날아갔다. 텐 하흐 감독은 "그들은 이비자로 왔다. 우리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아직 동의할 것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에 분노했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 할 시기에 이런 메시지가 전달된 방식과 자신이 받은 대우에 당연히 화가 났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하지만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와 그의 팀은 사적인 회의라고 했던 이비자 회담이 네덜란드 방송에서 텐 하흐 감독에 의해 공개됐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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