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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무도 모를 레비의 속내' 손흥민과 1년만 연장→진짜 이유는 뭘까?..."비싸게 팔려고vs장기 재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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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재계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조건을 발동해 그의 이적료를 크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토트넘과 레인저스 전 수비수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조항을 발동함으로써 손흥민이 향후 이적할 경우 그의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면서 허튼의 견해를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꾸준하게 재계약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록 기자는 지난달 29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토트넘에 묶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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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1년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이 전해졌다. 여기에 허튼은 자신의 견해까지 곁들였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흥민과의 계약에 조항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옵션을 채택할 것잇다. 100% 일어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2년 계약이 주어질 것이며, 그 기간에 누군가가 손흥민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평가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에서든 좌측에서든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년 연장 옵션은 당연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허튼은 "손흥민은 주장이고, 그의 계약을 끝까지 소진하도록 두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즉,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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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장 옵션이 가지는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아직까지도 재계약 협상 준비가 되지 않은 토트넘이 시간을 두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해 우선은 재계약을 보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허튼은 상황을 고려해 매각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우선 토트넘 입장에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게 된다면, 2026년 여름까지 두 시즌을 더 지켜볼 수 있다. 계약 종료까지 2년이 남게 되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선 급하지 않게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혹은 1년 뒤, 가치를 고려해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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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 "토트넘이 이 조항(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유일한 이유는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는 동안 협상 위치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은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손흥민과 새로운 3~4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불거진 토트넘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지난 6월 A매치 당시 "지금으로서는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계속 보도가 나와서 불편한 건 사실이다.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집중하게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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