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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벤탄쿠르 인종차별에도 토트넘은 모르쇠! SON, 포스터 전면에 등장...손흥민 인기는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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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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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토트넘 훗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는 깜깜 무소식이지만 손흥민 사진은 빼먹지 않았다.

최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것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는 벤탄쿠르에게 "난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 줄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다.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답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었고 사과문은 내려갔다. 이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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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인기는 놓칠 수 없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몇몇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중 런던더비 경기를 알리는 포스터에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이 포스트 전면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5-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에 부정적인 평가도 받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고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정상급 윙어가 됐다. 가장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손흥민은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로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토트넘을 하나로 만들었고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렇듯 손흥민은 토트넘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깜깜 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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