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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감독과 설전' 절대 안 돌아간다…"유벤투스 영입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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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24)가 어디로 이적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올여름 산초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난 산초는 맨유와 결별하려고 한다.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길 원한다. 그러나 맨유가 요구하는 금액을 줄 여유가 없다. 또 다른 임대 계약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도르트문트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라며 "나폴리도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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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산초는 이적한 뒤 경기를 치를 수록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이어 가려고 한다. 텐 하흐 감독과 충돌한 산초가 맨유로 돌아오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건 이적료 협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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