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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최고 152km' 고우석 아직 낙담 이르다, 트리플A 1이닝 무실점…자리 내준 앤더슨 7실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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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났지만 고우석(잭슨빌 점보쉬림프)은 낙심하지 않는다.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DFA(지명할당) 된 뒤 트리플A 팀에 남은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뒤 세 차례 등판에서 두 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스 파이어리츠 산하)와 경기에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이 경기를 포함해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10경기 12⅓이닝 11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2.92가 됐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뛸 때는 10경기 평균자책점이 4.38로 좋지 않았는데,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 트리플A에서는 안정감이 생겼다.

고우석은 먼저 8회초 맷 프레이저를 상대해 시속 93.7마일(약 150.8㎞)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그랜트 코치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93.5마일 패스트볼(약 150.4㎞)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후에는 안드레스 알바레스를 상대로 낮은 코스를 집요하게 찔렀지만 4구가 모두 볼 판정을 받았다. 이때 3구가 94.4마일(약 151.9㎞)로 측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공이었다.

2사 1루에서 고우석은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3구 연속 패스트볼로 볼카운트 1-2를 만든 뒤 4구째 81.8마일(131.6㎞) 느린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팔라시오스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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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을 40인 로스터 밖으로 밀어낸 숀 앤더슨은 15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KIA에서 한 시즌 완주에 실패했던 앤더슨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 경기는 앤더슨의 마이애미 이적 후 첫 경기이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앤더슨은 2이닝 만에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맞고 7실점했다. 모든 실점이 3회에 집중됐다. 사실 1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에이브럼스가 3루까지 뛰다 3루에서 잡히면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앤더슨은 레인 토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던지면서 1사 2루에 몰렸지만 삼진과 직선타 유도로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도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의 3회. 앤더슨은 제이콥 영과 에이브럼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렇게 주자를 쌓아둔 채 토마스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1-3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홈런이었다. 홈런을 맞아 주자가 사라진 뒤에도 앤더슨의 공이 힘을 쓰지 못했다. 제시 윙커, 에디 로사리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리더니 메네세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1-5로 벌어졌다.

앤더슨은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무사 1, 2루로 주자 2명을 남겨두고 와스카르 브라조반에게 공을 넘겼다. 브라조반이 2사 만루에서 에이브럼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앤더슨의 실점이 7점으로 늘었다. 마이애미는 2회 선취점 이후 반격하지 못하고 6회 1점을 더 내주면서 1-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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