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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이래도 안 뽑아? 이승우, 대표팀 발탁 실패→2경기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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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승우가 대표팀 탈락에 대한 설움을 득점으로 표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FIFA랭킹 155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6월 A매치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에이스들이 뽑혔고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등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었다. 박용우, 정우영(알 칼리즈) 등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승우가 발탁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이승우가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

이승우는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왔다. 체력 문제, 주전 경쟁 등의 이유보다는 김은중 감독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김은중 감독의 축구에선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승우가 필요한 시점에 힘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 후반에 조커로 기용했다. 이승우는 적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승우는 대표팀 발표 전까지 선발 3경기, 교체 8경기를 치르면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표팀에는 좋은 2선 자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은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했고 배준호, 홍현석 등도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히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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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한 이승우는 시위하듯 대표팀 발표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이승우는 15라운드 대구FC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고 득점을 기록했다.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감각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득점 외에도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넓은 활동 범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풀었다. 여유로운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승우는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며 단계를 밟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하면서 외면받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클린스만 경질 이후 한국은 3월 A매치와 6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됐다. 국내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았기 때문에 이승우의 발탁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승우는 선택받지 못했다. K리그에서 현재 가장 폼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지금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정식 감독 선임 후에도 대표팀의 문을 두드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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