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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다시 뛰는 타격 기계, 2G 9타수 무안타→2G 5안타 2홈런 김현수 "홈런은 바람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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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6월 출발이 좋다. LG 김현수가 2경기 9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이틀 연속 홈런으로 반등했다. 홈런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틀 동안 11타수 5안타로 정확성까지 살아났다. 김현수는 상체를 세우는 타격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김현수는 3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1일 잠실 두산전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에 이어 이틀 동안 11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이다. 5월 마지막 2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빠른 반등을 이뤄냈다.

1일 경기 전만 하더라도 벤치에서 본 김현수의 타격감은 정상이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3번 타순이 고민되지 않느냐는 얘기에 "3번 타순은 김현수 아니면 마땅히 들어갈 선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자기 자리에서 제자리 찾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박동원이 7번에 있어야 타순이 제대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답했다. 타선의 틀은 유지하면서 선수가 감을 찾도록 돕겠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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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현수는 살아났다. 첫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7회 우전안타를 날렸고, 6-5로 앞선 연장 11회에는 3점 차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일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의 활약과 함께 LG는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2위를 지켰다. 김현수는 "이기는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홈런은 5회에 나왔다. 1회 선취점으로 3-0을 만든 뒤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두산 두 번째 투수 이병헌의 직구를 밀어서 왼쪽 담장을 살짝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62.4㎞ 타구가 트랙맨 추정 비거리 117.1m를 날아가 홈런이 됐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 김현수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1일에는 연장 11회 6-5로 근소하게 앞선 시점에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홈런 상황에 대해 "이병헌 선수가 직구 구위가 좋아서 직구에 늦지말자고 생각했다. 사실 변화구도 괜찮은 투수다. 몇 번 상대해 봤는데, 상대전적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이 경기 전까지 7타수 2안타 2볼넷 1삼진). 사실 바람이 도와줘서 운이 따랐기 때문에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최근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로는 타격 폼 유지를 꼽았다. 김현수는 "요즘은 타석에 들어서면 상체를 세워서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려고 한다. 폼이 무너지지않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과 주말 3연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2만 3750석이 매진됐다. 김현수는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있다. 감사하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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