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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황인범 있을 때는 못 하더니...올림피아코스, 피오렌티나 꺾고 UECL 우승→그리스 최초 유럽대항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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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황인범이 몸담았던 올림피아코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리피아코스는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 카비, 포덴세, 치퀴뇨, 포르투니스, 이보라, 헤제, 오르테가, 카르무, 레츠오스, 호지네이, 졸라키스가 선발로 나왔다.

피오렌티나도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벨로티, 쿠아메, 보나벤투라, 곤잘레스, 만드라고라, 아르투르, 비라기, 밀렌코비치, 마르티네스, 도도, 테라차노가 선발 출장했다.

올림피아코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포덴세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피오렌티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곤잘레스가 우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쿠아메가 슈팅하려 했지만 헛발질이 됐다. 흘러 나온 공을 펠로티가 잡고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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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비라기가 우측면에서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비라기의 크로스는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밀렌코비치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올림피아코스도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포덴세가 코너킥을 올렸다. 포덴세의 크로스는 아무도 맞지 않고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피오렌티나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은졸라가 지켜내며 도도에게 연결했다. 도도의 패스를 받은 쿠아메가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가 막아냈다.

올림피아코스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호르타가 올린 프리킥을 이보라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연장 전반 6분 요베티치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마침내 올림피아코스가 골문을 열었다. 연장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헤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엘 카비가 몸을 날려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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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리그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팀이다. 1925년에 창단해 1부 리그에서만 47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스 리그 역대 최다 우승 팀이다. 그리스컵(28회 우승), 그리스 슈퍼컵(4회 우승)도 올림피아코스가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구단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스 리그 소속팀으로도 최초였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황인범이 루빈 카잔 시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림피아코스로 팀을 옮겼다. 그리스 내에서 항상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팀이라 황인범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2022-23시즌에는 무관이었다. 황인범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즈베즈다에서 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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