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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내보내고 싶다는데…"불만 없어요" 히샬리송 토트넘 잔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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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배제됐다는 내용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이 제기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에 남는다고 선언했다.

히샬리송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휴가를 포기하로 상파울루로 돌아와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난 토트넘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협상에 대해 언론에 나온 모든 이야기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다음 시즌엔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는다"고 불쾌해했다.

히샬리송의 이적설은 이달초 제기됐다. 영국 '타임스'는 지난 8일 보도에서 '토트넘이 히샤를리송과 이브 비수마에 대한 제안을 들어 본다는 입장이다. 취재원에 따르면 이들의 이적료를 충족하면 무조건 내놓겠다는 자세"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이 이번 여름 히샬리송과 계약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지난 1월 네이마르가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도 (토트넘에) 히샬리송 영입을 문의했다"며 "알 힐랄은 히샬리송과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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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을 떠나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는 에버튼에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올 시즌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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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진 히샬리송은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섰다. 경기를 치를 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으로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완전히 만족해하지 못한다며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가능성을 다뤘다.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의 이름이 토트넘 관련 소식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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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단을 만들고자 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최우선 포지션 세 자리 영입을 지원하기 위해 히샬리송을 포함한 최대 7명을 내놓을 방침이다.

타임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세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 미드필더"라며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의 하이리스크, 그리고 점유율 기반 축구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성 있는 어린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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