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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만 남긴 앙토니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이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2014-15시즌 AS 모나코에서 48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이 있는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격수를 원하던 맨유가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가졌다. 맨유는 이적료로 무려 6,000만 유로(약 888억 원)를 내밀며 그를 품었다.
초반 활약은 좋았다. 마르시알은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마르시알은 첫 시즌에만 49경기 17골 9도움을 기록한 뒤 2015 골든 보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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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은 마르시알이 팀을 이끌어 갈 공격수로 성장하길 바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기는커녕 퇴보하는 모습만 보였다. 2016-17시즌 42경기 8골 8도움, 2017-18시즌 11골 9도움, 2018-19시즌 38경기 12골 3도움으로 활약이 2% 부족했다.
그래도 2019-20시즌엔 제 몫을 다했다. 48경기 23골 12도움을 몰아쳤다. 단점으로 지적받던 활동량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잔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태도 논란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부진이 이어졌다. 19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2골 1도움만 기록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와 오는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판단한 맨유는 별다른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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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르시알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구단에서 놀라운 9년을 보낸 뒤 내 커리어의 새 페이지를 넘길 때가 왔다. 2015년 입단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영광을 누렸다. 날 위한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의 격려와 팀에 대한 사랑은 내 마음에 영원히 새겨질 추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팀원, 스태프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9년 동안 만난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맨유는 항상 내 마음에 있을 것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 항상 레드 데빌스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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